스타벅스, 또 가격 인상…프리미엄 전략인가 소비자 부담인가?

2025년 1월 스타벅스 코리아는 음료와 푸드 제품 가격을 평균 200~500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 인건비 상승 등 외부 환경의 변화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상은 커피, 티, 프라푸치노 등 주요 음료 카테고리뿐만 아니라 일부 푸드 및 MD 제품에도 적용되어 소비자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벅스는 이와 함께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와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히 비용 증가로 인한 대응으로 보지 않고,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국내 카페 시장에서 스타벅스가 꾸준히 가격을 인상하면서도 브랜드 충성도를 기반으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인상이 매출 증대를 위한 전략적 선택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은 잦은 가격 인상이 스타벅스의 고급 이미지에 기대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가격 인상 외에도 매장 환경 개선, 지속 가능한 경영 활동 강화, 로컬 메뉴 개발 등을 통해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하며 소비자 신뢰를 유지하려는 모습이다.